본문 바로가기

함께하는 여정_'지원 과정'/나를 팔아라! 경력기술서 작성

욕먹고 배운 '경력기술서' 작성 노하우

예전에 Remember라는 어플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때, 이직을 시도 중인데 이력서를 공개로 설정한 이후에도 헤드헌터분들의 연락이 전혀 없다는 고민을 여러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경력기술서' 관련 글들을 작성하고 있는 카테고리 이름과 같이 경력기술서는 헤드헌터 및 구인 중인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나'라는 상품을 홍보하는 첫번째 카탈로그와 같은 존재입니다. 

2020년 대리급으로 경력직 이직 시장에 나와서 처음 받은 제안은 신세계그룹 계열의 가구회사인 '까사**'의 회계팀 포지션이었습니다. 간단하게 공개되어있는 저의 이력을 보고 헤드헌터가 연락을 주셨고, 언제나 듣는 말인 '보내드린 JD에 관심이 있으시면 지원서류를 작성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일로 제안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H그룹 XX회사의 회계팀'에 입사해서 약 7년 동안의 일들을 마치 일기를 쓰듯이 '서사'의 방식으로 하나씩 적어 내려갔습니다. 아~ 내가 이때 이런 일도 했었구나. 아~내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해왔구나. 난 이런 성과도 있었지...혼자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미주알 고주알 있었던 일들을 모두 저의 경력으로 빼곡히 적어서 제출하였습니다. 

이렇게 정성껏 작성하여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한 서류는 과연 헤드헌터에게 어떤 피드백을 받았을까요?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열심히 작성해주어서 고맙다, 열심히 채용절차를 진행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해보겠다는 이야기는 제 상상 속에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헤드헌터의 반응은 굉장히 냉정했습니다. 

 

혹시 지원하실 생각이 없으신데 장난하시는 건가요? 
이렇게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신건 합격할 생각이 없으신거 아닌가요?

혹시나 진지하게 지원하시는 거 아니시면 여기서 그만하시죠!

 

생각지도 못했던 혹평이었고, 아~ 내가 이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하락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눈 앞이 막막해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헤드헌터들에게 지원자 개인정보를 지우고 경력기술서 샘플을 좀 얻을 수 있는지 부탁하고, 제 나름대로의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여 헤드헌터들과 인사담당자의 피드백을 얻어가며, 저만의 경력기술서 작성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살펴볼 경력기술서에 대한 작성 Tip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전 경력이 발생했던 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소개를 포함한다.
2. 담당했던 업무를 분류하여 대분류 기준으로 JD와 매칭한다.
3. 각 대분류를 꼭지로, 그에 대한 중분류 및 소분류를 내용으로 작성한다. 
4. 이전 경력에서의 성과를 의미있게 정리한다. 
5. 향후, 담당할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유추하게 한다. 

아무래도 매일 퇴근 후에 글을 하나씩 작성하다보니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그래도 기다려 주시면 열심히 작성하겠습니다. 모든 이직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성공적인 이직을 하실 때까지~~ 화이팅!!

Image by Harryarts on Freepik